[한국사] 만원 지폐 속 숨겨진 역사 이야기 /세종대왕,훈민정음,혼천의

 

 

 

세종대왕

이도는 운명처럼 세자가 되었고, 왕이 되었죠. 성리학의 이념으로 나라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일은 세종이 앞으로 이루어야 할 과제였습니다. 

1만원 짜리 지폐에는 세종대왕이 이룬 다짐의 결과물이 고스란히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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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원문

훈민정음

'나라 말이 중국에 달라, 한문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내가 이를 가엾이 여겨, 새로 스물 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용비어천가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이자 노래입니다. 세종 29년(1447년) 간행되었으며 총 10권, 125장으로 되어 있다. 조선의 창업을 높이 기리고, 조선이 후대에 오래오래 이어지길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시가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어요. 2006년 보물 제 14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일월오봉도

 

 

일월오봉도

 

세종대왕 뒤에 보이는 산과 소나무가 보이는 그림은 '일월오봉도' 라 합니다.일월오봉병은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병풍이고요. 이 그림은 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물품입니다. 조선 시대 왕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일월오봉병이 함께 있었죠.

일월오봉도는 상징을 담은 그림으로, 좌우대칭으로 여백이 없고 색채가 화려합니다. 일월오봉도는 우주, 자연, 인간 세계를 표현하는 그림으로 우주 안에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고, 조선의 왕은 우주, 자연, 하늘의 대리자로서 권위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았습니다. 지폐속 그림은 덕수궁 중화전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일월오봉도는 유일하게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분명히 알려진 그림이기도 하지요. 고종 때 어진(임금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인 전수묵과 윤석영이 그린 것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월오봉도는 궁중 미술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우리 그림인 민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일월오봉도는 다섯개의 산 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물이 일정한 구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항상 왕의 뒤에 있고 죽을 때도 같이 묻힌다고 합니다. 병풍만 있을 때 완성인 그림이 아니라, 앞에 왕이 앉아 있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그림입니다. 

 

 

 

 

 

 

혼천의

만 원권 뒷면에 있는 혼천의는 혼천시계의 일보를 구성하는 혼천의입닏4ㅏ. 세종 이후에도 혼천의는 지속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구조 또한 계속해서 개량되며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과학천체망원경

보현산천문대의 보물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망원경은 1978년에 만들어진 충북 단양 소백산천문대의 소백산망원경(지름61cm) 입니다. 1996년,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에 우리나라 최대의 광학망원경(지름 1,8m)이 설치되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연구원이 새로 발견하는 소행성들에게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들의 이름을 붙여 헌정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헌정된 별에는 이천별, 장영실별, 이순지별, 홍대용별, 류방택별, 이원철별 등이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은 국보 제 288호로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송 시대에 제작된 순우천문도(1247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재로 오래된 것입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1936년 칼 루퍼스(W.Carl Rufus) 가 쓴 『한국 천문학』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칼 루퍼스는 평양 숭실학당에서 수학과 과학 교사로 근무하고 연희 전문학교에서 천문학을 가르친 미국 학자 였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에서는 과학 문화재를 발구랗고 국보로 지정되도록 평생을 바쳤던 과학사학자 전상운의 노력으로 1985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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